쇼미니티_동산고 네번째이야기

동산고등학교 460명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4번의 <쇼미니티>.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의 공연을 보고 체험하고 이야기 나누는 4번의 시간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당장 대학에 진학해야하는 것이 최대 지상 과제인 학생들에게 이렇게 접근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없지는 않았는데,

마지막 시간인 오늘 쭈삣쭈삣 저에게 다가오는 한 남학생이 그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습니다.

인천아트마켓에 대해 물어오고 꼭 기회가 된다면 방문하고 싶고 더 다양한 것을 자세히 알고 싶다고 얘기해주었는데 아마도 쇼미니티 시간이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남학생들이라 그런지 선뜻 속내를 표현하는게 어색해 보이긴 했으나, 여러번 만나다보니 제법 표현하는 모습이 조금씩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모두들 함께여서 즐거웠고 뜻깊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