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31. <시사인천> 1회 인천아트마켓, 10월 말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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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16-05-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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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
▲ 지난 8월 27일 인천아트마켓조직위원회 1차 회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에도 꽤 오래된 문화예술단체가 많다. 10년, 15년, 20년을 달려왔는데도 아직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역문화예술 성장의 주체이자 원동력이지만, 배고프고 힘들다.
각기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팔아 단체를 운영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야하는데, 콘텐츠를 고객에게 알릴 기회조차 많지 않다. 콘텐츠 유통구조도 없다. 새로운 문화예술단체가 생겨도 이와 같은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화예술단체들이 자생할 수 있고 지속가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아트마켓, 즉 예술시장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 아트마켓(2005~), 제주 해비치 아트마켓(2006~), 포항스틸 아트마켓(2012~)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국제영화제도 아트마켓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아트마켓들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해외를 겨냥하기도 하기 때문에 지역의 예술단체가 참가해서 고객과 매칭을 이루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단체들에 밀리기도 한다. 지역 안에서 실질적인 유통구조를 만들어야하는 이유다.
이러한 취지로 1회 인천아트마켓이 10월 30일 열린다. 전문예술단체이자 부평아트센터 상주단체인 구보댄스컴퍼니(대표 장구보)가 주최하고, 인천아트마켓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8월 27일 발족한 조직위원회엔 신현수 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최규재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 고문, 황석광 변호사, 이승규 엔타스 부사장, 고동희 부평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유영옥 구산중학교 교장, 이명분 경인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장, 이승희 시사인천 사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문화예술엔 여러 분야와 장르가 있는데, 이번 1회 인천아트마켓에선 연극ㆍ무용ㆍ음악 등 공연예술 분야만 다룬다. 그래서 부제를 ‘인천 최초의 문화예술시장, 그 첫 번째 이야기 씨어터(공연예술무대)를 보다’로 정했다. 2회 때는 미디어아트 분야를 추가하는 등,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참가를 조직할 주요 대상은 전문예술법인·단체, 공공극장 상주단체,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이다. 인천에 20여개가 있다.
이들은 쇼 케이스(우수 작품 시연회)나 콘텐츠 프리젠테이션, 부스 전시에 참여해 각자의 공연작품이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홍보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할 경우 구보댄스컴퍼니 홈페이지(http://www.kdc21.com)에서 공모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우편과 이메일(2iartmarket@naver.com)로 보내면 된다.
1차 공모기간은 9월 7일부터 24일까지다. 심사 후 참가단체를 선정한다. 쇼 케이스 참가단체엔 약 200만원, 콘텐츠 프리젠테이션 참가단체엔 약 30만원을 지원한다.(문의·032-513-7802)
장구보 구보댄스컴퍼니 대표는 “지역에서 문화예술단체의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한다”며 “우선 단체들과 그 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문화예술 협력시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이번 인천아트마켓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인천아트마켓이 성공하기 위해선 우수한 공연작품과 프로그램에다, 이를 살 수 있는 고객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인천의 극장은 물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공공시설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야한다.
예를 들어 지역의 극장은 예술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을 유치하거나 매칭 기획을 할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선 메세나를 통한 사회 공헌, 문화경영과 직원 대상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미지 제고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중학교의 경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문화예술교육과 접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인천아트마켓은 고용노동부와 인천시, 부평구, 엔타스, 한국지엠, 인천사람과문화, 시사인천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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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도 꽤 오래된 문화예술단체가 많다. 10년, 15년, 20년을 달려왔는데도 아직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역문화예술 성장의 주체이자 원동력이지만, 배고프고 힘들다.
각기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팔아 단체를 운영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야하는데, 콘텐츠를 고객에게 알릴 기회조차 많지 않다. 콘텐츠 유통구조도 없다. 새로운 문화예술단체가 생겨도 이와 같은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화예술단체들이 자생할 수 있고 지속가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아트마켓, 즉 예술시장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 아트마켓(2005~), 제주 해비치 아트마켓(2006~), 포항스틸 아트마켓(2012~)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국제영화제도 아트마켓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아트마켓들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해외를 겨냥하기도 하기 때문에 지역의 예술단체가 참가해서 고객과 매칭을 이루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단체들에 밀리기도 한다. 지역 안에서 실질적인 유통구조를 만들어야하는 이유다.
이러한 취지로 1회 인천아트마켓이 10월 30일 열린다. 전문예술단체이자 부평아트센터 상주단체인 구보댄스컴퍼니(대표 장구보)가 주최하고, 인천아트마켓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8월 27일 발족한 조직위원회엔 신현수 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최규재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 고문, 황석광 변호사, 이승규 엔타스 부사장, 고동희 부평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유영옥 구산중학교 교장, 이명분 경인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장, 이승희 시사인천 사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문화예술엔 여러 분야와 장르가 있는데, 이번 1회 인천아트마켓에선 연극ㆍ무용ㆍ음악 등 공연예술 분야만 다룬다. 그래서 부제를 ‘인천 최초의 문화예술시장, 그 첫 번째 이야기 씨어터(공연예술무대)를 보다’로 정했다. 2회 때는 미디어아트 분야를 추가하는 등,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참가를 조직할 주요 대상은 전문예술법인·단체, 공공극장 상주단체,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이다. 인천에 20여개가 있다.
이들은 쇼 케이스(우수 작품 시연회)나 콘텐츠 프리젠테이션, 부스 전시에 참여해 각자의 공연작품이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홍보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할 경우 구보댄스컴퍼니 홈페이지(http://www.kdc21.com)에서 공모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우편과 이메일(2iartmarket@naver.com)로 보내면 된다.
1차 공모기간은 9월 7일부터 24일까지다. 심사 후 참가단체를 선정한다. 쇼 케이스 참가단체엔 약 200만원, 콘텐츠 프리젠테이션 참가단체엔 약 30만원을 지원한다.(문의·032-513-7802)
장구보 구보댄스컴퍼니 대표는 “지역에서 문화예술단체의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한다”며 “우선 단체들과 그 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문화예술 협력시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이번 인천아트마켓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인천아트마켓이 성공하기 위해선 우수한 공연작품과 프로그램에다, 이를 살 수 있는 고객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인천의 극장은 물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공공시설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야한다.
예를 들어 지역의 극장은 예술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을 유치하거나 매칭 기획을 할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선 메세나를 통한 사회 공헌, 문화경영과 직원 대상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미지 제고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중학교의 경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문화예술교육과 접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인천아트마켓은 고용노동부와 인천시, 부평구, 엔타스, 한국지엠, 인천사람과문화, 시사인천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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