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8. <오마이뉴스> 인천 아트마켓 '첫 발'. 문화도시 인천 '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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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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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댄스컴퍼니 주최, '인천 최초 문화예술 시장 교류' 간담회 열려
"인천 아트마켓은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디딤돌 사업입니다."(장구보 구보댄스컴퍼니 대표)
인천 최초의 문화예술 시장인 아트마켓이 10월 말 개최된다. 주최 단체인 구보댄스컴퍼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 성장에 발판이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6시 30분, 부평아트센터 2층 대회의실에 10여 명의 아트마켓 준비위원이 참석했다. 신현수 '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이승희 <시사인천> 사장, 정원식 한국지엠 부장, 황석광 변호사 등이 모여 아트마켓 1차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최 단체 대표인 장구보 예술경영학 박사는 사업 개요, 주요 프로그램, 기대 효과 등을 브리핑했다. 그는 "아트마켓을 통해 지역 공연예술단체 인지도 향상 및 유통구조 확립을 통해 다양한 공연예술단체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준비위원들은 아트마켓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예산 확보에 대한 구체적 준비 사항, 사업 비전, 기업 참여율, 조직위 구성 확대, 다양한 공연작품 확보 등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의 타이틀은 '씨어터를 보다'이다. 첫 행사라는 부담감을 떨치고자 공연예술단체 위주의 아트 퍼포먼스로 관객과 공급자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장 대표의 의중이 실렸다. 주요 행사로는 쇼케이스, 콘텐츠 프리젠테이션, 테이블 섹션,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아트마켓은 한류 문화 활성화의 출발점
아트마켓은 수요자가 원하는 작품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장으로 일종의 견본시라 정의된다. 예술작품의 도매시장인 셈이다. 장 대표는 "일반 견본시와 달리 아트마켓은 상품만을 사고파는 관점의 경제적 효용성을 넘어 예술단체와 예술작품에 대한 가치와 정보를 담고 소통하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아트마켓에서는 공연예술작품에 대한 쇼케이스, 부스전시 등을 통해 해외 공연 프로모터와의 실물거래가 직접 이뤄진다. 더불어 아카데미, 포럼 등을 통해 국내외 공연예술의 실질적인 정보교환과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아트마켓은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5년 본격적으로 활성화됐다. 당시 문화관광부 공연예술 아트마켓 창설 목적은 국내 공연예술 분야 해외진출기반 조성, 국제 공연예술계 동향 파악, 인적교류 활성화, 국내 공연예술시장 활성화, 예술의 산업화 기반 마련, 공연예술 자생력 확보 등이었다.
이처럼 노무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2005년 10월 서울아트마켓(PAMS)이 처음으로 개최되어 국내 공연예술단체들의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더불어 영국 에딘버러프린지페스티벌,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 한국 공연작품들이 무대에 올랐고, 세계의 공연기획자·극장장·프로모터·에이전트 등과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장 대표는 "우리가 말하는 한류 문화의 출발점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 공연예술 작품을 해외에 많이 보여주고 우수성을 알리면서 다양한 세계축제에서 눈에 띌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인천아트마켓을 통해 인천만이 갖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과 잠재력을 보여주어 지역 예술단체들이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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